2023년 2월 미국주식 배당금 (세후 609,832원)
※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만 한다. - 워런버핏
배당금 결산은 언제나 즐겁다
1. 배당금 내역
2월 배당종목 : BST, JEPI, 리얼티인컴
달러기준 합계금 : $ 470.55
원화기준 합계금 : 609,832원 (세후기준, 네이버 실시간 환율 기준)
배당금 결산을 할 때마나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자산들을 보면 언제나 흐뭇하다. 주식을 모으다 보면 실생활에서의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가령, 스타벅스 커피 2잔이면 ISA 계좌에서 매수하고 있는 SOL미국배당다우존스 1주를 매수할 수 있기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된다. 이러한 마인드로 꾸준히 주식을 모으다 보면 매월 패시브인컴의 수익은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뚜벅뚜벅 나아가다보면, 훗날 내 소중한 자산들은 나와 내 가족들에게 경제적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답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
이번달에도 월배당 종목들인 BST, JEPI, 리얼티인컴에서 배당금을 수령하였다. 환율의 하락 및 JEPI가 전월대비 배당금이 줄어든 탓에 이전달보다는 적은 액수이지만 60만원이라는 돈은 관리비, 통신비, 방과후 수업비를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액수다. (겨울철+가스비 인상으로 관리비가 많이 올랐다.....) JEPI는 지난 달에 비하여 배당금이 많이 줄었지만, 유튜브를 찾아보니 2월 배당금이 다른 월에 비해 다소 적다는 말이 있어서 다소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는 늘 동일하게 행동할 것이다. 꾸준히 모아갈 것이다.
정해진 원칙에 따라, 대출없이, 기계적으로 말이다.
참고로, 직접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모아가는 것이 실제로는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2. 배당금 용도
이번달 배당금은 SPLG, JEPI, BST에 재투자 되었다. 배당금 재투자 원칙은 '배당금이 입금되는 당일 시장가'로 매수하는 것이다. 어차피 시장이나 주가는 예측할 수 없고, 위와 같이 재투자하면 알아서 정해진 일자에, 일정한 금원을 기계적으로 적립식 매수를 하게 된다. 매월 월급날 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동일하다.
최근 나스닥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이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가 자산을 보면 즐겁지만, 계속 매수해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어제 사먹은 8,000원짜리 칼국수를 오늘은 9,000원에 사먹는 기분이다. 환율은 다시 1,300원 내외로 상승하였는데 배당금 재투자의 경우에는 환율을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심리적으로 불편함이 없다. 언제나 그렇듯, 나는 아직 건강하고, 직장생활에도 문제가 없기에 배당금은 나의 패시브인컴을 늘려줄 자산으로 다시 재투자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그렇게 해 나갈 것이다.
3. 마치며
2023년을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다음주만 지나면 벌써 2월도 끝이다. 나는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데, 유독 기뻐하는 사람이 있다. 아이의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방학을 맞이하는 사람. 바로 와이프다. 와이프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일을 쉬고 있는 상황이라 지난 긴 겨울 방학을 하루종일 아이와 붙어 지내며 많이 지친것 같다. 가스비도 오르고 아이와 엄마 모두 집에 있다보니 생활비 지출이 다소 늘었지만, 고생한 와이프를 위하여 다음주에는 작은 선물을 해줄 생각이다. 물론, 투자금과 상관없는 별도 계정의 돈으로 말이다.
힘든 일상에서도 배당금 알림톡을 받을 때면 기운이 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직원이 돈을 벌어다 주는 기분, 나는 훗날 은퇴가 예정되어 있지만, 내 직원은 나와 종신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힘이 된다. 직장생활로 힘들때면, 나에게도 배당금을 가져다는 노예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나도 그들의 사장이고 사업주가 된다.
다음 달이면 1분기 결산 월인 3월이다. 3, 6, 9, 12월은 가장 많은 나의 종신계약 직원들로부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달이다. 벌써부터 설렌다. 나는 앞으로도 늘 해온 것처럼 현실에 집중하고, 가족들과 최대한 함께 하며, 투자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묵묵히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