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평범한 40대 가장)

Tmic 2022. 9. 25. 12:41
728x90
반응형

나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있는 평범한 40대(초반) 가장이다.

전문직도 대기업 직원도 아니다. 정년과 노후가 보장된 공무원은 더더욱 아니다.

부양가족이 있다보니 이제와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심도 여의치 않다.

아니, 사실 그럴 능력이나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그런 내가 오늘날과 같은 '100세 시대'에 나와 내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매월 가처분 소득의 일정비율을 투자하여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자본가가 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최근에는 너무 진부한 말이 되었지만, 나는 이 단순하고 명백한 해답을 30대 후반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50대가 되서 깨닫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깨닫길 바라는 마음이다.

만일, 내가 위 명제를 10년 전에 알고 실천하였다면, 여전히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였겠지만,

적어도 마음의 평안만큼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고, 은퇴시기도 10년 이상 앞당겨졌을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정의는 너무나 쉽고 명쾌하다. (학문적 정의가 아닌 현실적 정의를 말한다) 

만일, 초등학생인 내 아들이 나에게 자본주의 사회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고민하지 않고 "MONEY"라고 답해줄 것이다. 자본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사회이고. 돈 있는 사람이 돈 없는 사람을 고용,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나의 답이 옳은지 그른지, 정의로운지, 도덕적인지 여부 등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미 우리가 그런 세상의 중심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자본가가 되는 것이다. 늙어서 남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굳이 일하지 않더라도 현재 삶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서두에서 자인한 바와 같이 나는 새로운 시도(예컨데 사업)를 할 능력도 자신도 없다. 현재의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모험을 할 용기가 없는 것이다.(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이라고 포장하고 싶다)

 

이것이 내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크고 직접적인 이유이고, 사랑하는 가족들은 내가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가족 중에서도 특히 아들... 여보 미안) 이러한 일련의 사고 과정에서 내가 선택한 투자처는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이다. 주식 중에서도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 주식'이다. 이미 3년 전부터 투자를 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도 갖추어 졌고,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 

 

100세 시대에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누구든 죽기 직전까지 일하는 사람은 없고,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결국 퇴직한 이후에는 많든 적든 자신이 모아둔 자산으로 살아가야 하고, 그때부터는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모두가 자산운용가, 투자자가 되는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나는 그러한 여정을 30대 후반에 시작하여, 앞으로 70년 동안 현명하게 유지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그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여정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다. 

반응형